매일신문

대구시, 쯔쯔가무시증 주의보 발령

대구시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에 따르면 활순털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은 모두 30건으로 같은해 1월에서 9월사이 발생한 9건의 세 배 정도다. 올들어 대구에서는 2명이 감염됐다.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8~11일 정도의 감복기를 거친 후 급성으로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두통, 발열, 오한, 구통, 발진, 근육통 등이다.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는 가피가 형성된다. 심할 경우엔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이 나타나고, 더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만큼 치명적이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매개 진드기의 분포지역이 확대되고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중에는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서 입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