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 명문고' 대구자연과학고(교장 하중호)가 올해 2관왕에 오르며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대구자연과학고는 지난 8~13일 충북 영동군민테니스장 등에서 열린 제51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정구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대구자연과학고는 지난 4월 제20회 장원배 전국중'고정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대구자연과학고는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전국대회를 제패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한꺼번에 씻어내고 있다. 대구자연과학고는 내심 올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최고의 한 해로 만들 작정이다.
대구자연과학고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음성고를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예선전에선 3전 전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에선 충남기계공고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대구자연과학고는 유종민, 이신영(이상 3년), 김진희, 최정인, 곽지수(이상 2년), 임재진, 권용천(이상 1년) 등 선수 7명과 이창근 코치, 윤부원 감독으로 구성돼 있다. 유종민'이신영은 개인 복식 결승전에서 후배 김진희'최정인을 물리치고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유종민은 주니어 국가대표로 팀의 에이스다. 이창근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상을 받았다.
윤부원 감독은 "대구의 남자 중학부 정구팀이 동촌중 하나뿐이다. 팀 구성(7명)이 어려워 문경 등 타지에서 선수를 수급, 힘겹게 정구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선수들이 좋은 만큼 10월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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