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가 올해 여자 고등부 탁구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상서고는 12~18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앞서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이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정상에 오른 상서고는 이로써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201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대통령기를 탈환했으며 통산 3번째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
상서고는 18일 열린 여고부 결승전에서 전북 이일여고를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상서고는 준결승전에서도 경기 단원고를 3대2로 힘겹게 따돌렸다.
상서고는 이날 결승전에서 이일여고에 예선전에서의 2대3 패배를 설욕했다. 에이스 김하은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맹활약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하은은 개인전 단'복식에서도 우승,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김하은과 개인 복식에서 조를 맞춘 조효영은 2관왕에 올랐다. 김하은은 개인 단식 결승전에서 여고부 최강으로 꼽히는 김지호를 3대1로 꺾었다. 그동안 여고부에서 김지호에 이어 2인자에 머물렀던 김하은은 한국 여자 탁구의 샛별로 떠올랐다.
탁구부 운영에 열정을 쏟아붓는 상서학원 이재석 재단이사장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학교와 대구를 빛내 고맙다"면서 "올 10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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