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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밑 서민 밥상물가 비상…채소마저 오르면 뭘 해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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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여름 특별한 비 피해나 가뭄이 없었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추석이 한 달여 남은 시점이라 소비자의 채소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 가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이마트 대구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양파(1망) 판매가격은 1년 전 2천980원에서 3천580원으로 20% 급등했다. 같은 기간 무(1개)의 가격은 980원에서 1천980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대파(1봉)도 1년 전의 1천980원에서 2천980원으로 50% 올랐고 오이(4개)도 2천원에서 2천800원으로 40% 가까이 올랐다.(표 참조)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의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나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지난해보다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파 73.5%, 무 63.6%, 양파 57.3%, 마늘 33.9%, 배추 24.0%로 가격이 크게 뛰었다.

채소 가격이 치솟자 대형마트들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날씨가 좋아 채소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높아진 채소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랭지 채소를 사전 계약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등 대체산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일부 업체는 일부 품목에 한해 채소가격이 곧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백마트 관계자는 "채소의 경우 저장이 힘들어서 궂은 날씨 등으로 소비가 들쑥날쑥해지는 경향이 있다.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는 상추, 깻잎 등 주요 바캉스 채소 가격은 정상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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