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길 천주교대구대교구 수성성당 주임신부가 23일(일) 오전 11시 수성성당에서 사제생활을 마감하는 정년퇴임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
영천 출신인 최 신부는 연세대 철학과 졸업 후 광주가톨릭대 신학과 및 대학원을 거쳐 1976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동안 최 신부는 천주교대구대교구의 과거 역사를 정리하고 또 현재를 알리는 역할을 두루 맡았다. 국내 천주교 교구 단위로는 처음으로 대구대교구가 대구대교구총람과 대구본당 100년사를 발간하는 데 힘썼고, 1983년 대구대교구 기관지 월간 '빛' 창간에 기여했다. 1986년에는 대구대교구 제2주보 성 이윤일 요한의 유해를 발굴하고 대구에 봉안하는 데, 1987년부터는 한티순교성지의 무명 순교자를 발굴하는 데 힘썼다. 1997년에는 가톨릭신문사 사장으로 부임해 가톨릭학술상과 가톨릭문학상 제정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년여 동안 수성성당 주임신부로 있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