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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계명대 C등급 '7% 감축'…영남대·한동대 A등급 '자율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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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 평가 가집계 통보…대구경북 대학들 높은 등급 받아

대학별 등급을 매기는 '대학구조개혁 평가' 가집계 결과가 25일 발표되면서 대구경북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이날 대학구조개혁 평가의 가집계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구조개혁위는 점수와 정원 감축 규모만 통보하고 등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감축 규모만으로도 대학의 평가 등급을 추정할 수 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의 골자는 전국 각 대학을 최상위 그룹(A)부터 최하위 그룹(E)까지 등급을 매긴 후 등급별로 정원 감축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다.

가집계 결과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대구경북 대학가에는 대학별 등급이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가집계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 대학은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았다. 4년제 기준으로 영남대'한동대 등은 자율 감축(A등급), 경일대'경운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국대 경주캠퍼스 등은 4% 감축(B등급), 경북대'계명대 등은 7% 감축(C등급)을 각각 통보받았다. 또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제한을 받는 D등급 이하 대학은 2곳으로 알려졌다. D등급은 평균 이상 감축, E등급은 대폭 감축 등을 각각 적용한다. 2회 연속 E등급을 받는 대학은 사실상 퇴출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으로부터 일주일간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초 등급까지 매긴 최종 평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대학가는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어떤 등급을 받느냐에 따라 대학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에서 D'E등급으로 최종 확정되는 대학들은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제한을 받는다. D등급 대학은 ▷2016년 정부 재정지원사업 제한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Ⅱ유형 미지급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일부 제한 등, E등급 대학은 ▷2016년 정부 재정지원사업 제한 ▷2016학년도 국가장학금 Ⅰ'Ⅱ유형 미지급 ▷2016학년도 학자금 대출 전면 제한 등의 조치를 받는다.

대구경북 대학 관계자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감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대학별 등급을 매기는 지금의 대학구조개혁 방식은 대학 서열화를 부추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일주일 뒤 최종 등급이 발표되면 대구경북 대학가에 적지 않은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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