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1일~5일까지 '대구국제재즈축제' 열린다

세계적 뮤지션'디바 초가을 달구벌 달군다

#1일 수성못 특설무대 개막식…애플재즈오케스트라·인순이 공연

#도심 6곳에 특설 프린지 무대 마련…3, 4일 아마추어 실용음악콩쿠르

뜨거운 무더위가 물러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초가을 분위기가 형성되는 요즈음,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2015 제8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재즈축제는 지난 7년간 아직 한국에는 낯선 재즈라는 장르를 소개해 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무대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뮤지션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올해 대구국제재즈축제는 크게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수성못 메인 스테이지, 재즈 마니아들이 심취할 수 있는 수성아트피아 마니아 스테이지, 그리고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린지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수성못 상단공원에 마련될 특설무대에서는 1일 개막식과 함께 세계 최고의 비브라포니스트인 조 로크와 애플재즈오케스트라, 그리고 영원한 디바 인순이의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4일에는 최고의 색소포니스트인 크리스 포터 트리오와 마이크 모레노 콰르텟이 보컬리스트 남예지와 함께할 예정이다. 5일 폐막식은 제이슨 린드너와 바바 이스라엘 콰르텟, 애플재즈오케스트라와 최고의 보컬인 박완규가 함께 연주를 펼친다. 재즈 마니아들은 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리는 조 로크 듀오와 젭 페튼 콰르텟의 무대를 주목할 만하다.

프린지 무대는 대구의 동성로 특설무대, 2·28기념공원 특설무대, 아양아트센터 야외무대, 수성못 수상무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이곡동 장미공원 특설무대 등 모두 6곳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재즈 1세대인 신관웅, 최선배, 김수열 등과 일본의 히라링 도쿄 퀸텟과 티본스 밴드, 퓨전국악팀 린, 김남훈 라틴밴드, 타악 아티스트 김미소 등 많은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올해 재즈축제에서는 '제1회 대구국제실용음악콩쿠르'가 함께 진행된다. 재즈뿐 아니라 다양한 실용음악을 전공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연주하는 아마추어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코너다.

지난 15일과 16일, 200여 팀 참가자들이 예선을 거쳐 각 부문별 14팀의 본선 진출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3일과 4일, 2·28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최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음원 녹음과 음반 발매, 그리고 오는 9월 25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재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가질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154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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