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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빠르게' 짧은 추석 연휴, 유통업체 선물배송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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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유지 보냉팩·퀵 배송, 여성 안심 여성 배달원 늘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 간 배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체 간 배달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장소에 배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총동원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대구'동아'롯데'현대 등 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을 앞두고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추석은 일요일인 탓에 연휴가 짧아 추석 연휴 직전인 21일부터 25일까지 배송 물량이 집중되는 등 혼잡한 상황이 빚어질 것을 우려, 배송 시점을 적절히 분배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일부 업체는 고객이 느끼는 선물 배송의 질이 백화점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신선도는 물론 여성고객의 심리적 불안 등에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무료 배송과 해피콜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대구지역의 경우, 당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택배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무료 배송해준다. 또 자체 위생안전준법 팀을 강화했다. 신선식품의 경우 입고부터 상품 배송 전 과정에 있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매일 상품을 점검한다. 냉동'냉장 식품의 경우 보냉팩을 이용하고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약속 배송, 해피콜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한다.

대구백화점은 직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 차량을 갖고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배송지원 팀이 연휴기간 가동된다. 또 전문 택배업체, 개인 용달차량, 퀵서비스 등 모든 가능한 배달시스템을 총동원해 선물상품 배달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고객이 직접 배송 송장을 작성해 주소지 착오에 의한 배달 착오를 방지하고 접수번호 사전발행으로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1~25일 추석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러블리 메시지(영상메시지) 감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친지들에게 추석인사를 영상으로 보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여성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센터 채용 인력 중 절반을 여성으로 채우고 선물을 받을 때 불안을 느끼는 고객을 배려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서 대기하는 '한 걸음 뒤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정확한 배송을 위해 상품군 별로 배송 방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일반 공산품 택배는 일반택배, 선물세트 대량구매는 용달차를 이용한 직접 배송, 신선냉동선물세트는 본사통합의 센터택배, 신선 냉장선물세트는 퀵서비스를 이용한 배송으로 나뉜다. 경쟁 유통업체와 여느 택배회사들과 배송의 정확성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일반택배와 냉동선물세트 택배 전 상품에 대해 자체 러브콜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백화점 식품팀 김재원 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연휴가 짧아 직접 방문 고객보다는 배송 의뢰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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