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일대) 2단계 개발 사업이 이달 중 착수된다.
대구시는 국가산단 지정 후 수년간 보상'개발이 지연됐던 국가산단 2단계 구역(262만8천㎡'산업용지 173만6천㎡ 포함)에 대한 토지'지장물 조사를 이달 중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2단계 사업 착수 심의를 위한 경영투자 심의'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 착수를 결정했다.
국가산단은 2009년 지정 당시 사업시행자인 LH와 대구도시공사가 전 구역(총 854만9천㎡)을 일괄 보상 후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LH의 자금난 때문에 1단계 구역(592만1천㎡)만 먼저 개발하고 분양률 60% 달성 시 2단계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내년 조성되는 1단계 구역의 공정률은 9월 현재 71%다.
시는 그동안 1단계 구역의 분양률을 높이고자 역내외 우수 기업 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올해 7월 기준 분양률 60%를 달성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같은 달 이종진 국회의원과 함께 진주 LH 본사를 직접 방문해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착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1단계 구역은 지난달 산업용지 4차 분양을 끝으로 일반 분양을 마무리했다. 시는 잔여 산업용지에 대해 앵커기업 및 외투기업 유치, 물산업클러스터 기업 집적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2단계 구역 조성사업은 2017년 상반기 착공 목표다. 내년 상반기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입주 업종은 기존의 첨단기계, 차세대전자통신,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뿌리산업 집적지와 스마트식품 클러스터 등이 포함돼 있다.
권 시장은 "대구국가 산업단지가 우리 지역 핵심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우수기업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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