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회복에 힘입어 코스피가 1,930선에 올라섰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5.52포인트(2.96%) 오른 1,934.20으로 마감했다.
세계 금융 불안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증시가 전날 3%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최고 2.72%까지 올랐으며, 미국과 유럽 증시가 잇따라 오른 데 이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대 폭인 7.7%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현재 기술적 반등 지수대에 있어 2,000선까지는 오를 수 있다. 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증시 반등과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에 증권주가 7.56% 상승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아모레퍼시픽이 8.11% 급등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5.48%), SK하이닉스(3.60%), 삼성생명(3.44%), SK텔레콤(3.19%) 등이 상승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45포인트(3.52%) 급등한 660.6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원 하락한 1,189.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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