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에 살면서 수도권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난 지역민이 모두 39만명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 살지만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의료급여, 비급여 제외)는 13만명으로, 이들이 쓴 진료비는 모두 1천억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으로 원정진료를 떠난 지역 환자 수로 따지면 대구가 제주도와 세종시, 광주시 다음으로 적다.
경북은 지난해 수도권으로 원정진료를 떠난 환자가 모두 26만명이다. 이들이 수도권에서 사용한 진료비는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자수 대비 수도권 병원 진료 비율은 대구가 4.4%로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경북은 9.8%다.
문 의원은 "의료자원의 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지방 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 증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확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지방 환자의 의료 접근권 확보 차원에서도 의료 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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