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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사단 폭발 수류탄, 1년 전 해병대 사고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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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전량 비파괴검사 "같은 로트번호 5만5천여 발 보유"

11일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훈련 중 폭발한 수류탄이 1년 전 포항 해병대에서 터진 것과 같은 생산 설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50사단 수류탄 사고와 지난해 9월 16일 해병대에서 발생했던 수류탄 사고의 로트번호(생산연도와 생산라인 등을 문자와 숫자로 표기한 것)가 같았다. 당시(해병대 사고 후 조사)에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1천10발을 실험했는데 이번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며 "현재 같은 로트번호를 가진 수류탄 5만5천여 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같은 로트 번호를 가진 5만5천 발 중 교육용으로 보급된 수류탄은 1만4천 발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은 해당 로트에서 생산된 수류탄 전량을 대상으로 비파괴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2배로 늘린 표본 2천20발을 추출해 폭발시험과 지연제 분석, 부품시험을 시행 등 3가지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16일,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이 투척 훈련 도중 폭발해 수류탄을 던지려던 19살 훈련병이 목숨을 잃고 교관과 다른 훈련병도 파편이 튀어 다쳤다. 지난 11일에도 대구 육군 50사단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에 던지려는 순간 수류탄이 폭발해 교관인 김원정(27) 중사가 사망한 사고와 판박이였다.

군 당국은 해병대 사고 당시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했던 국방기술품질원의 조사 결과도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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