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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코바체프, 말러와 함께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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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이상 2번 쓰러졌다 회복…대구시향 지휘자 복귀 18일 정기연주회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교향곡의 대가로 우뚝 선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 그의 탄생 155주년을 맞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이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417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또 이날은 말러를 추앙했던 현대음악의 선구자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지휘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맡아 건재를 드러낸다. 지난 5월 말 대구시향 공연 중 갑작스런 심장 이상으로 쓰러졌던 줄리안 코바체프는, 6월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다시 한 번 쓰러지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건강을 되찾고 오페라 와 등 9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두 번이나 쓰러졌지만, 기적처럼 다시 일어선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무대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한편, 대구시향의 지휘자로 대구를 세계무대에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몇 개월 만에 다시 대구시향 지휘자로 복귀하는 코바체프는 "교향곡의 '거인'으로 우뚝 선 말러의 시작을 알린 이 곡을, 다시 찾은 대구에서 연주하게 되어 운명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말러의 초기 교향곡에 깃든 음악가로서의 자유와 번민, 고뇌 등의 감정을 잘 녹여내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반 A석 1만 6천원, B석 1만원. 학생 50% 할인.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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