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대구의 땅값 변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땅값 지도'가 나왔다. 대구는 혁신도시와 테크노폴리스 등 굵직한 국책 호재가 있는 동구와 달성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전국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대구 ㎡당 평균 땅값은 10년(2006~2015년)간 9만8천394원에서 16만1천805원으로 64.45% 상승했다.
달서구의 땅값이 2006년 29만6천730원에서 올해 49만3천241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률로는 동구가 5만3천135원에서 11만4천334원으로 115.17% 급등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2만3천449원→4만5천383원)의 상승률이 93.54%로 두 번째였다.
동구와 달성군의 두드러진 오름세는 혁신도시와 테크노폴리스 등 국책 사업의 영향이 컸다. 수성구는 같은 기간 21만2천716원에서 31만9천336원으로 50.12% 상승했으며, 구도심인 중구(148만1천133원→159만4천844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전국에서 10년 새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당 평균 공시지가 157만1천455원이 오른 서울 강남구였다. 2006년 357만6천732원에서 2015년 514만8천187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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