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측공사장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대구 동부경찰서가 공사 관계자 10여 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 7개 기관이 각각 조사한 결과를 받아 분석한 결과 사고 원인으로 '용접 불량'을 공통적으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사고조사위는 환승센터 지하 5층 바닥슬래브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슬래브 아래 철골보가 기울어졌는데 철골보 지지용 브라켓이 벽체 엄지말뚝(기둥)에 제대로 용접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공자인 신세계건설이 용접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감리자인 동우이앤씨도 최종 검측 때 용접 부실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하청 용접업체 관계자 3∼4명, 감리업체·시공사 관계자 등 모두 10여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일부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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