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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버스 교통문화 외국에서는…버스도 안전띠 착용 탑승후엔 뒤로 이동

외국의 교통선진국은 사고 없는 안전한 버스를 만들기 위해 법'시설 개선에서부터 교통문화 교육과 홍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은 안전띠 착용과 유아 교통안전교육, 승객안전 안내책자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비영리기관인 '버스이용자들'은 버스 안전띠 착용에 대한 꾸준한 홍보를 벌이고 있다. 왕실사고예방협회도 나서서 어린이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가정에서부터 아이에게 교통안전 정보를 얻도록 하고 있다. 버스회사는 직접 학교를 찾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벌이고, 고령자 등 승객안전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한다.

프랑스는 국립공교육교통협회가 중심이 돼 교통안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법률적 지원에 나선다. 프랑스여객운송연맹은 '안전버스운행 캠페인'이란 이름으로 영상과 교육책자를 이용해 어린이'청소년 교육을 벌인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질서를 지키며 버스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등 안전행동을 가르치고 있다. 또 학교 교육과정에 쓸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수학과 물리학적으로 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싱가포르는 버스회사가 직접 이용자 안전수칙을 제공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할 교통안전 홍보를 벌이고 있다. 특히 승강장에 손 모양의 홍보물을 부착한 '탑승버스에 손 흔들기' 캠페인은 승객이 타고자 하는 버스에 탑승의사를 밝혀 승강장에서의 혼란을 줄이고 있다. 또 '버스 탑승 후 뒤로 이동하기'는 버스 안 승객을 뒤쪽으로 이동하도록 해 앞쪽 쏠림 현상 탓인 승'하차 지연을 줄이고 있다.

일본은 국토교통성이 일반 승객은 물론 고령자에게 특화된 버스 내의 안전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유아교통안전클럽'을 중심으로 단체훈련과 노래, 인형극 등으로 교통규칙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버스회사는 노약자석 앞바닥에 '문이 열린 후 좌석에서 일어나 주십시오'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초등학생을 위한 '버스교실'을 운영해 승'하차 방법과 버스 운전기사가 볼 수 없는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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