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학연구회(이사장 장이권)는 2일 구미 임수동 여헌기념관에서 여헌학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전시실 개관 및 제13회 여헌학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여헌 장현광(1554~1637) 선생의 학문을 재조명하고, 현대적 의미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 명종 때 구미 인동에서 태어난 여헌 선생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로 독자적인 학문 체계를 수립한 유학자다.
'여헌의 강학 활동과 여헌학의 확산'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박학래 군산대 교수가 구미의 유학 전통과 여헌학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 장숙필 전주대 교수의 '기촌(岐村) 장용한의 학문과 사상', 김인규 영산대 교수의 '자암 이민환의 학적 연원과 경세론'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개관한 제2전시실에는 여헌 선생의 강학 활동과 여러 문인들의 여헌학 계승 자료, 구미의 유학전통과 업적 등이 전시됐다.
장이권 여헌학연구회 이사장은 "학술대회와 새롭게 마련한 전시실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구미의 위상을 확인하고, 여헌 선생의 학문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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