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봉화군이 주최한 '제3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4일 봉화공설운동장과 봉화시내 일원에서 선수와 가족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 하프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탭댄스 공연단의 댄스 공연과 몸 풀기 스트레칭이 펼쳐졌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열리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지역을 알리는 매개체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를 찾아준 전국의 마라토너들과 가족들을 환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알찬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가 원활한 경기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면서 "참가 선수들은 산림휴양도시 봉화에서 맘껏 기량도 펼치고 건강도 챙겨가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마라톤 코스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마라톤 주로에 만개해 건각들을 반겼고, 송이축제장에서 전해오는 송이 향기에 취해 달렸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 부문에서는 로버트 존스(43'대구 북구 침산로) 씨가 1시간13분51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전국진(49'달리는사람들'1시간20분19초) 씨가 2위, 권영길(43'영주마라톤클럽'1시간22분31초) 씨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는 김태경(43'포항마라톤클럽'1시간34분6초) 씨가 우승했고, 2위는 한미숙(47'포항마라톤클럽'1시간41분9초) 씨, 3위는 박순남(52'1시간43분26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10㎞ 코스는 장세환(30'달리는사람들) 씨가 38분24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권근관(38'영주코리아마라톤'38분27초) 씨가 2위, 홍성건(25'안동시 와룡면) 씨가 38분32초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임미정(34'달리는사람들) 씨가 52분41초로 1위를 차지했고, 김순애(51'영주시 안정면) 씨가 58분8초로 2위, 백미경(48'동구미마라톤) 씨가 1시간1분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5㎞ 코스는 남원일(49) 씨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김정연(16'봉화고) 군, 3위는 금창건(15'봉화중) 군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정채식(44'용두산마라톤)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남정현(40'강원도 원주시) 씨, 3위는 황미정(15'봉화군 소천면) 양이 차지했다.
단체시상은 봉화군생활체육회가 1위, 동구미마라톤클럽 2위, 달리는사람들이 3위, 영주마라톤클럽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 순찰차와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경기 종료 때까지 질서가 유지돼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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