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휴양지인 필리핀을 이번엔 현지인의 시각으로 탐방해 보면 어떨까. 성난 연기를 뿜어내는 아름다운 마욘화산과 열대의 원시림 라푸라푸섬, 필리핀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 '헌드레드 아일랜드'를 거쳐, 험준한 산악지대 '팅글라얀'에서 고유한 유산을 지키고 있는 칼링가 부족과의 만남, 그리고 필리핀 사람들이 세상의 끝이라 믿은 태풍의 섬 바타네스까지. 필리핀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종단 기행을 떠나 본다.
첫 여정은 루손섬 남부 비콜 지방의 도시 레가스피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우리를 맞아준 학생들의 활기찬 거리 행진을 보고, 화산 폭발 당시의 비극을 증거하며 홀로 서 있는 카그사와 유적(Cagsawa Ruins)을 거쳐,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함을 불러일으키는 마욘산 정상으로 향한다.
필리핀에서는 일 년 내내 축제가 벌어진다. 큰 도시든 작은 마을이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떠들썩하게 웃을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데 바탕가스 해안가의 작은 마을 로보(Lobo)에서도 수확제 준비가 한창이었다. 각 마을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상징하는 축제 의상을 만들고, 퍼레이드를 하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그 유쾌한 축제의 현장을 26~29일 오후 8시 50분 EBS1 TV '세계테마기행-필리핀 루손 섬 종단기행'에서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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