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최한 '제6회 전국 아마추어 성악콩쿠르'에서 서울 출신의 이명숙(45'소프라노)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개최된 콩쿠르에서 이명숙 씨는 비제의 오페라 중 미카엘라가 부르는 아리아 '나는 두려워하지 않아요'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상패가 주어지며, 총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콩쿠르 사상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된 이 씨는 "몇 년간 기회를 노리다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콩쿠르"라며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하는 황홀한 쾌감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행사 중 하나인 이번 콩쿠르는 성악을 전공하지 않은 순수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이면서, 오페라 아리아로만 참가곡을 한정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대구를 비롯한 서울,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57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년과는 달리 일반부와 시니어부(만 65세 이상)로 나뉘어 진행됐고,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콩쿠르는 열다섯 명의 본선 참가자들과 더불어 지난해 콩쿠르 우승자인 박영택 씨의 특별공연까지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대상 이명숙(45'서울) ▷최우수상 시니어부 강세영(64'대구), 일반부 이후영(40'충남) ▷우수상 시니어부 변형완(61'성남), 일반부 박철규(51'대구) ▷장려상 시니어부 문대윤(65'순천), 일반부 김은애(51'대구)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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