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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등 가공육 식품 발암물질 규정 "아이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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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안감 증폭, 대형마트 매출 급감…소시지 무려 18%↓

지역의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직원이 햄, 소시지 등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지역의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 직원이 햄, 소시지 등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햄'소시지 등 가공육 식품을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면서 소비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27일 지역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이연선(38) 씨는 "최근 햄, 소시지 암 유발 관련 기사를 접하고는 자녀들의 먹거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어 자주 먹은 햄과 소시지의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면서, 아이들 반찬을 김과 참치 등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대형마트 등에서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 제품 매출이 일제히 감소 중이다. 이마트의 가공육 제품 매출은 27일 지난주 화요일인 20일과 비교해 16.9%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가공육 제품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의 가공육 제품 매출은 작년 같은 날보다 17.9% 감소했다. 소시지 매출이 18.4% 줄었고 햄도 16.3% 감소했다. 홈플러스에서도 가공육 제품 매출이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약 15% 감소했다. 전주 화요일에 비해서도 12% 정도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도 마찬가지. 대구백화점에서는 햄과 소시지가 암 유발 음식으로 발표된 27일부터 이틀간 관련 상품의 매출이 약 5~10% 정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도 3%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단기간의 매출이라 정확한 추이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가공육 제품 판매가 줄었다. 점포에서는 해당 내용을 모르는 고객도 많았다. 일부 관련 소식을 접한 고객은 구매를 자제하는 분위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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