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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비정규직 319명 무기계약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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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봉제 도입·고용 환경 개선, 청소 근로자 직접 고용 방안…내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

대구시가 내년부터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 전환 ▷호봉제 도입 등 고용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시와 공기업(공사'공단 등)의 비정규직은 모두 307명과 1천432명으로, 이 가운데 28명과 291명(대구시설공단 241명, 대구의료원 50명)을 2018년까지 각각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1명당 1천만원씩 연간 32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시는 또 공기업 위주로 임금 등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 우선 내년부터 공기업의 무기계약직 139명에 호봉제를 도입한다. 대상은 대구시설관리공단(47명)과 대구환경공단(49명), 대구의료원(43명) 등이다. 1명당 연간 300만원가량의 임금이 오른다. 더불어 공기업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급식비와 교통비를 인상하고, 10억원을 들여 휴게시설과 목욕시설, 탈의시설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과 처우가 열악한 청소 근로자 직접고용 방안을 마련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의 경우 800명이 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청소업무)이 있는데, 내년에 용역을 벌여 이들을 직접고용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해 채용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의 도시철도는 앞서 고용개선에 나섰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13년에 각각 '서울메트로환경'과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이란 이름으로 자회사를 세워 청소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도 2013년부터 월 180만원의 보수로 청소근로자들을 직접고용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 갈수록 늘고 있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공공 부문이 앞장서게 됐다"며 "비정규직 고용개선이 민간 부문 비정규직에까지 이어지도록 '비정규직 개선 실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공감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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