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관련 `글로벌 80개 기업` 18일 대구 온다

가스 관련 '글로벌 80개 기업' 18일 대구 온다

국내 최초의 가스분야 국제회의인 'APGC(아시아태평양가스콘퍼런스) 2015'가 대구에서 열린다.

APGC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승훈'한국가스연맹 회장 겸 한국가스공사 사장)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가스연맹(IGU)이 특별후원하는 APGC 2015가 18~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APGC 2015는 한국이 직접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가스회의로 기존 '가스산업회의'에서 올해 처음 국제회의로 격상됐다.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시를 비롯해 글로벌 석유가스메이저사인 엑손모빌, 라스가스, 쉘, 미쓰비시와 SK E&S, 현대LNG해운, 삼성물산이 행사를 후원한다.

가스 관련 80여 개 기업이 200개 전시 부스를 선보이고, 관련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가스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1년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WGC 2021'(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열리는 국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18일 개막식에서는 김영훈 WEC(세계에너지총회) 공동회장과 팔 라스무센 국제가스연맹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38개 논문이 발표된다. 엑손모빌, 쉘, 미쓰비시 등 국제 가스업계 대기업부터 강소기업까지 다양한 발제자들이 연단에 오른다.

첫날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은 국제 LNG 산업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LNG 공급 과잉이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글로벌 LNG시장 동향과 그가 아시아 태평양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가스 시장 사례-기술 발전에 따른 가스 공급 및 수요 증가 ▷북미 LNG 수출이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전시회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삼성중공업, 한화테크윈, SK해운 등의 가스산업 주요기업이 참석한다. 화성, 대주기계 등 대구지역 주요기업과 가스관련 중소기업들이 대거 출품해 가스 시장의 기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중공업, SK해운 등은 '한국형 LNG선박'을 테마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LNG벙커링 분야와 안전 분야, 천연가스자동차 분야도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