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연호동 신설 야구장의 진입도로 이름이 '야구전설로'(Yagujeonseol-ro)로 확정됐다.
수성구청은 17일 고시를 통해 "새 야구장을 상징하고 야구 선수들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달구벌대로(연호동)~유니버시아드로(삼덕동)를 잇는 야구전설로(길이 985m, 폭 35m)는 '야구장로' '대공원로' '세계육상로' 등의 도로명과 경쟁한 끝에 지난 9일 열린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야구전설로로 결정되는 데는 특히 야구팬들이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팬인 김대훈 씨는 지난달 '전설로' 채택을 위해 시민 8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구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 씨는 "한국시리즈 때 비가 오는데도 서명을 받기 위해서 야구장 구석구석을 누빈 기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야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조성돼 대구를 대표하는 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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