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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위·탈법 의혹, 한전기 사무처장 직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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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떨어질까 인사 조치, 대구시 축제 사업 감사 착수

대구문화재단은 최근 제기된 '2015 축제에 대한 각종 위'탈법 행위 의혹'(본지 11월 16일 자 10면 등 보도)과 관련, 18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한전기 사무처장에 대해 6개월 직위해제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대구문화재단 인사위원회는 이날 참석 위원 4명 만장일치로 직위해제를 가결했으며, 한전기 사무처장은 대구시의 감사가 마무리된 뒤 별도의 징계 처분이 내릴 때까지 대기 발령 상태로 있게 된다. 대기 발령 기간 동안에는 월급의 60%만 지급된다.

한전기 사무처장은 지난해 10월 임용된 이후, 기존에 있던 축제 사무국 등을 폐지하고 전략기획 TF팀을 신설해 사실상 올 한 해 대구문화재단을 통해 추진된 각종 축제 업무를 직접 총괄한 최고 담당자다. 하지만 지난 11일 열린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15년 컬러풀축제 기획위원회 위원과 감독 겸직, 이권 개입, 근대문화제 분리발주를 통한 수의계약 등에 관해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각종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의혹 제기가 계속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데, 이것이 대구문화재단 지원사업 전체에 대한 신뢰도 상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일단 인사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도 이른 시일 내에 대구문화재단이 시행한 축제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 사실 관계를 낱낱이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진광식 대구시 문화예술과장은 "대구문화재단이 대구 문화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 기관인 만큼 하루빨리 위상을 회복하고 제대로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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