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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난 포항 선린병원 결국 병원 매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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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의료재단 공개입찰 결정

부도가 난 포항 선린병원(본지 5일 자 8면 보도 등)이 결국 병원 매각을 결정했다.

선린병원의 의료법인인 인산의료재단은 18일 "재단 산하 선린병원과 선린재활요양병원을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에 의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공고한다"고 밝혔다. 공고 일자는 19일이며, 내달 2일부터 출연희망서(LOI)를 접수하기로 했다. 애초 선린병원과 선린재활요양병원 분리 매각 전망도 나왔지만, 재단은 두 병원을 모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선린병원은 지난 1953년 미해병기념소아진료소로 시작해 경북 동해안에서 유일한 암치료센터를 보유한 병원이다. 산하의 선린재활요양병원 역시 포항, 영덕, 울진 등 지역에서 유일하게 재활전문치료를 기반하고 있다. 두 병원의 규모만 800병상 이상으로, 포항에서는 최대 규모다.

선린병원은 구상금 소송 패소 및 경영진의 비리와 재단이사회의 방만한 운영에 의해 약 600억원의 채무가 발생하면서 지난 8월 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후 인산의료재단은 선린병원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법원에 신청했으며, 지난달 12일 법정관리가 개시됐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출연자금을 통한 회생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 무조건 팔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회생절차 내에서 병원이 정상화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매각 후 마련된 재산은 미지급된 직원들의 급여 등 채무를 갚는데 우선적으로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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