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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 9천원의 행복…극단 엑터스토리 파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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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역' 새해 6일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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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해질역'의 배우 채치민(차만식 역'왼쪽)과 김민선.엑터스토리 제공

극단 엑터스토리가 2016년을 맞아 기존 2만~3만원대에서 파격적으로 할인한 9천원의 관람료를 받는 소극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그 첫 작품으로 엑터스토리의 레퍼토리 '해질역'을 1월 6일(수)부터 30일(토)까지 한 달간 엑터스토리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엑터스토리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첫 번째 프로젝트 '10년간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 만들기'에 주력,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와 '개장수' 등 다수의 레퍼토리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 한 편 수준의 관람료를 받는 '소극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해질역은 대구의 원로 배우 채치민과 2014년 대구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여배우 김민선이 부부 역을 맡아 호흡하는 2인극이다. '해 질 녘'과 발음이 비슷한 지하철역 '해질역'을 배경으로 여옥주(김민선)가 죽은 남편 차만식(채치민)과 만나 저물어가는 인생에 대해 얘기하는 작품이다. 2014년 초연됐고, 2015, 2016년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전석 9천원. 수'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7시. 일'월'화요일은 공연을 쉰다. 053)424-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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