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13년 설립 이후, 경북지역 23개 시'군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지역특화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희소화'차별화'고급화 전략을 통해 이를 문화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경북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사진) 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지원과 콘텐츠 창의 인재 양성,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유치를 통한 창업 인프라 조성 등 미래 경북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왔다.
김 원장은 "지난해 진흥원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유치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창의 인재 육성 및 창업 거점 구축사업인데 5년 동안 100억원의 예산으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창작'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콘텐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라고 했다.
진흥원은 지역창의 인력 양성소 역할에도 노력했다. 문화콘텐츠 기획자 과정, 미디어 제작 과정, 인증 및 자격증 과정 등 문화콘텐츠 분야별 맞춤 커리큘럼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140여 명의 지역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콘텐츠 분야 예비 창작'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 원장은 "웹툰 예비 창작 인력 육성에도 힘을 실은 한 해였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경상북도 거점기관으로 웹툰 창작체험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전통의 가치를 손에 잡히는 콘텐츠로 재탄생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 고 권정생 선생의 엄마 까투리 동화를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엄마 까투리 TV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사업'(2016년 9월 EBS를 통해 방영 예정) ▷하회마을의 정수 옥연정사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HMD용 VR콘텐츠 제작 지원 시범사업' ▷세계의 탈과 전통 탈을 접목시킨 넌버벌 창작 퍼포먼스 '탈 에피소드 1' ▷우리 땅 독도에 문화와 상상의 옷을 입힌 '독도 3D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안동 하회마을을 소재로 한 판타지물 웹툰 '별신마을 각시' 등 지역의 우수 문화콘텐츠 발굴 ▷산업화 지원을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김 원장은 "진흥원은 지역 내 콘텐츠 창작자와 투자자 간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을 통해 경북의 문화상품 '소원떡'이 온라인 쇼핑몰 및 지역 유명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말 영화계에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도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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