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은 평소 지갑에 평균 7만4천원의 현금을 갖고 있으며, 신용카드는 1인당 평균 1.91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수단으로는 신용카드가 현금을 추월했다.
한국은행은 2일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8, 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인당 현금 보유액은 2014년(7만7천원)보다 3천원이 줄었다. 남성이 7만6천원, 여성이 7만1천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보유 카드 수는 신용카드 1.91장, 모바일카드 2.03장, 체크'직불카드 1.26장, 선불카드'전자화폐는 1.01장이었다.
조사대상의 99.9%가 금융회사에 결제성 예금계좌를 갖고 있는데, 결제성 예금의 월평균 잔액은 '300만원 이상'이 33.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31.0%, '100만원 미만' 29.6% 순이었다. 월평균 예금잔액이 마이너스(-)라는 응답자는 6.3%에 달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였다. 건수 기준으로 전체의 39.7%에 달했고, 뒤를 이어 현금 36.0%, 체크'직불카드 14.1% 순이었다. 신용카드 지급 비중은 2014년만 해도 31.4%에 그쳤으나, 이번에 40%대에 육박하면서 현금지급 비중을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현금 사용 비중이 높았고, 고소득층일수록 신용카드나 체크'직불카드를 많이 사용한 반면 저소득층은 현금 사용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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