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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진입 비행체 2개 발견…하나는 북한 발사 위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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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일 오전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쏘아 올린 가운데 이날 2개의 비행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1개가 북한에서 발사한 위성으로 보인다는 미국 우주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 컬럼비아특별구(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걱정하는 과학자 모임'(UCS)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Joint Space Operation Center) 발표 내용을 전했다.

데이비드 라이트 UCS 공동소장 겸 선임과학자는 이날 블로그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몇 시간 뒤 JSPOC가 (지구 밖) 궤도에 오른 2개 물체를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 중 하나의 궤도 및 발사 관련 정보가 2012년 12월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체와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라이트 소장은 2개 물체 가운데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위성이 466×501㎞의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사한 궤도는 해당 물체를 쏘아 올린 발사체 역시 비슷하다는 것을 암시한다"면서 "북한이 기대했던 것보다 이르게 두번째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소장은 다만 '광명성 4호'로 불리는 북한의 두번째 위성이 앞서 2012년 발사된 '광명성 3호'와 달리 궤도에서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확인하려면 아직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위성 외에 또다른 물체는 3단계에 접어든 발사체로 북극 인근에서 기울기 97.5도의 태양동기궤도에 올라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12년 12월 위성 '광명성 3호'를 실은 운반로켓 '은하 3호' 발사에 성공,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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