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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일 동안 법 통과시키지 않고…어쩌자는 겁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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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다시 국회 향해 격정 토로 "희생 치르고 '테러법' 통과시킬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노동개혁 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 "국회가 다 막아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느냐"고 국회를 향한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적어도 국민에게 할 수 있는 도리는 다하고 끝을 맺어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건 정말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뭣 때문에 1천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키지를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응?"이라며 "도대체 어떻게 나라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 국정운영 기조를 일자리 중심으로 우리가 더 강화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노동 관련 법안의 통과 불발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시대에 맞지 않는 노동시장 옷을 입고 너무나 고통스럽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거기에 맞는 옷을 지어놓고, 이것을 바꿔 입어야 한다고 하고, 고통스러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전도 약도 오랫동안 잘 노력해서 만들어 놓고, 환자가 들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다"며 "법이 가로막아 '이 옷을 입지 마라. 이 약도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계속 맞지 않는 옷을 껴입은 사람은 고통스럽다"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처리가 지연되는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기인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테러도 지금 경제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실은 사회가 불안하고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상황하에서 경제가 발전을 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다 따로따로의 일이 아니라 다 경제살리기와 연결이 되는 일인데,여러 가지 신호가 우리나라에 오고 있는데, 그걸 가로막아서 어떡하겠다는 이야기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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