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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보 하류서 폐사 강준치 수질악화 아닌 장내 촌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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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낙동강에서 발견된 강준치의 폐사 원인이 기생충 감염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칠곡보 하류에서 발생한 강준치 폐사가 리굴라 촌충(Ligula intestinalis)이 배 안에 들어차면서 장기를 압박'손상함으로써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7일 칠곡보 하류 약 1㎞ 지점에서 강준치 폐사가 처음 발견됐으며 24일까지 모두 468마리의 폐사가 확인됐다. 환경청은 11일부터 폐사 물고기를 거둬들여 국립수산과학원에 독성검사를 의뢰하고, 23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폐사의 원인은 촌충이 장기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장기를 압박하고 호르몬 대사에 이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리굴라는 조류의 장내에서 성충으로 살다 배설물을 통해 유충으로 나온 뒤 잉어과 어류(강준치, 피라미, 붕어 등)를 중간 숙주로 기생한다. 국내에선 어류의 리굴라 감염 사례가 수차례 있었지만, 포유류나 사람을 숙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수질악화나 독성 물질, 물고기병(病) 등에 의한 집단 폐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특이 사항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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