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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영양 대표 웰빙 봄나물 '어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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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향 약효 3박자 고루 갖춰…蔘중엔 왕인 '왕삼'으로 불려

어수리 생산농인 영양 일월면 도계리 김응호
어수리 생산농인 영양 일월면 도계리 김응호'김순연 씨 부부가 햇 어수리를 수확해 환하게 웃고 있다. 영양군 제공

봄의 시작과 함께 영양에는 '맛'향'효능' 3박자를 고루 갖춘 대표 웰빙 봄나물인 '어수리' 수확이 한창이다. 겨우내 하우스에서 추위를 견딘 어수리의 어린 순들이 제법 자라면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나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어수리 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청정지역에서 겨울철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이른 봄 제일 먼저 식탁에 오르는 산나물이다.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어린순을 채취한다.

어수리는 부드럽고 향이 좋은 데다 약효도 뛰어나 산채나물로 약초꾼들 사이에서는 삼(蔘)중에 왕인 '왕삼'으로 불렸다. 이름도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해 '어수리'라 붙여졌을 정도로 귀하게 취급받아 온 최고급 산나물이다. 영양에서는 어수리를 '어너리'라고도 하는데 소규모로 채취해 주로 묵나물로 먹었다.

어수리의 재배는 영양군 일월면 한 농민의 수차례 거듭된 실패를 뛰어넘은 재배연구 끝에 1991년 비닐하우스 재배에 성공,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이후 영양 어수리는 전국에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 출하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어수리 재배 농가도 영양읍 1농가, 일월면 8농가 등 9농가로 늘었고 재배면적은 3만9천610㎡ 에 이른다.

어수리는 고추, 사과 등 지역 내 주요 농'특산물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히 많고 수익이 높은 작목으로 영양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3천300㎡(1천 평)을 기준으로 어수리는 4.5t을 생산해 1㎏당 8~9천원, 4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린다. 영양지역 대표 작물인 고추는 평균 858㎏을 생산해 1㎏당 9천원(조수익 770만원), 사과는 7t을 생산해 1㎏당 2천원(조수익 1천400만원)의 수익으로 어수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조수익을 보이고 있다.

어수리 생산농인 일월면 도계리 김응호'김순연 씨 부부는 "해마다 봄철이면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이 어수리다. 지금은 햇순들을 수확해 비타민이 풍부하고 봄철 입맛을 돋구는데 최고인 제철 음식 재료로 인기"라고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군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는 단연코 영양 산나물, 특히 영양 어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의보감에는 어수리가 피를 맑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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