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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들 산단 조성 '항공기 소음' 돌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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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청 '환경영향평가' 분석 결과

대구시가 북구 검단들에 추진 중인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환경 문제에 부닥쳤다. 항공기 소음 탓에 주거용지 축소가 불가피한 데다 야생동물 보호와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 마련 등 난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구환경청은 최근 금호워터폴리스(114만5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우선 대구국제공항 및 K-2 공군기지로 인한 항공기 소음 피해를 막으려면 주거시설용지(17만㎡)를 옮기거나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환경영향평가는 항공기 소음피해 예상 기준을 '75웨클 이상'으로 설정했지만, 민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항공기 소음이 70웨클 미만인 지역에 주거시설을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계획된 주거시설 조성 부지에서 실측한 항공기 소음은 모두 70웨클을 넘는다. 집단 민원 발생 가능성을 줄이려면 주거시설 축소가 불가피한 셈이다. 주거시설을 줄이면 상주인구가 줄고, 인근 상업시설의 수익성이 떨어져 개발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대구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밝힌 항공기 소음 저감 방안이 적정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소음 저감 방안이 지난 2007년 이시아폴리스의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인용한 탓에 공항수요 증가 등 최근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야생동물 보호 대책도 요구됐다. 금호강 주변 갈대군락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소형 맹금류의 출현 빈도가 높아 산업단지를 축소하는 등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사업예정지 인근에 보호종인 수달과 흰목물떼새, 황조롱이 등의 서식이 확인된 만큼 환경에 미칠 영향을 다시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 업체를 제한해 대기 질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녹지공간을 확보해 야생동물 등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다음 달 초에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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