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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입각하지 않고 당 총재로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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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최측근을 미얀마의 차기 대통령 자리에 앉힌 아웅산 수치가 입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수치 여사가 총재로 있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저 민트 마웅 대변인은 "내각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한 일은 아니다.미국에서도 유명한 의원들은 내각에 합류하지 않은 채 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여기서도 마찬가지다.그녀는당을 이끌면서 당을 기반으로 한 정부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LD 대변인의 발언은 측근을 '대리 대통령'으로 세운 뒤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수치 여사가 최근 의회에서 역할을 맡으면서 입각 여부가 불투명해진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NLD는 수치가 하원 개발조정팀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신설된 하원 개발조정팀은 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능력 계발을 주 업무로 하지만 위원회의 지위를 갖지는 않는다는 게 NLD 측 설명이다.

 그동안 미얀마 정계 안팎에서는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 규정 때문에 대통령의꿈을 접은 수치가 외무장관으로 입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의회는 차기 대통령 당선인인 틴 쩌로부터 정부 구성안에 대한 설명을 들고 이를 승인했다.

 틴 쩌는 이날 당선 확정후 첫 의회 연설에서 "신설되는 소수민족부가 평화,발전,지속가능성을 필요로 하는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틴 쩌는 36개 부처를 21개로 줄이는 한편 수치가 차기 정부 최대 과제로 제시한 민족분쟁 문제를 담당할 '소수민족부'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 구성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틴 쩌는 오는 24일까지 차기 정부 각료 인선을 마무리하고,후보 명단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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