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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 줄줄이…"SK·두산·현대차 까다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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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류전형의 전쟁이 끝나고 4월 인적성 시험의 달이 왔다. 현대자동차[005380](10일), LG·CJ[001040](16일), 삼성(17일), SK(24일) 등 주요 기업이 줄줄이 인·적성 검사를 치른다.

기업마다 제각각인 인적성 검사. 취업 준비생들이 보기에 가장 '악명높은' 곳은 어딜까.

5일 네이버 취업 관련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 올라온 주요 기업의 인적성 난이도를 보면 SK·두산·현대자동차그룹이 '상'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하반기 인적성 시험이 끝난 후 응시생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한 결과로 취업포털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코·LG·GS·CJ그룹의 인적성 검사는 '중', 삼성·대림·이랜드그룹은 '하'였다.

취준생의 '수능'으로 불리는 인적성 검사는 삼성이 1995년 SSAT(현 GSAT)를 도입한 이후 많은 기업이 자사 특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 도입했다.

인적성 시험은 전반적으로 정교화하고 난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SK의 SKCT, 현대차의 HMAT, 두산[000150]의 DCAT는 어렵기로 이름이 높다.

특히 SK는 인지역량, 두산은 수리영역이 까다롭다는 반응이다.

인지역량은 수·도형 등으로 된 자료를 활용, 수리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유추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응용계산 능력, 수에 대한 추리 능력, 공간지각 능력 등을 묻는다.

두산은 특히 시간이 짧고 긴 지문, 생소한 문제유형으로 악명이 높다.

한 취업포털 관계자는 "교재나 스터디,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인적성 검사를 준비하려는 응시생이 많지만 수리나 추리, 공간지각 등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문항이 많고 시간도 길어 문제 풀다 지치는 지원자가 나온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기업 인적성검사 중 유일하게 역사 에세이도 출제하고 있다. 2개 문항중 하나를 선택해 30분간 700자 안팎으로 써내도록 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에 관해 물었다.

난이도 중으로 분류된 LG[003550], GS[078930], CJ, 포스코[005490]의 인적성 역시 응시생들은 시각적 사고나 도식·공간, 응용계산, 상식능력 영역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삼성의 GSAT는 다른 그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평이한 편이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제도를 개편했지만 문제 구성이나 유형은 바뀌지 않았다.

난도가 높은 편이더라도 단기간에 벼락치기를 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포장하지 않은 솔직한 답변, 인문학적 소양, 빠른 판단력 등 3가지를 강조했다.

특히 현대차는 역사 에세이를 위해 평소 인문학 소양을 기를 것을 주문하고 있고 SK와 CJ는 빨리 푸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오답을 감점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는 무조건 빈칸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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