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요양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가 무더기로 사라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1일 지난달 20일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 조사 과정에서 달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염산페치딘 상당수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라진 마약류 진통제는 1㎖ 앰플 70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달서구보건소가 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해당 요양병원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며 "사라진 진통제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 의뢰를 했고 원장 김모(50) 씨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약류 의약품 관련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3월까지 대구에서 마약류 의약품과 관련된 범죄는 모두 13건으로 15명이 적발됐으며 마약류를 취급하는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 관리 부실로 적발된 사례도 15건에 이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정기적으로 마약류 관리대장이나 저장시설 등에 대해 점검을 하지만 규모가 적은 병원은 민원이 제기되거나 도난'분실 등의 신고가 있을 경우에만 점검에 나서고 있다"며 "조만간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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