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안재욱, 이별 통보한 소유진 붙잡아… "나 좀 믿고 기다려 줄 수 없

사진. KBS '아이가 다섯' 방송 캡쳐.

'아이가 다섯'에서 안재욱이 소유진을 붙잡았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 29회에서 안미정(소유진)은 이상태(안재욱)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날 이별을 통보받은 이상태는 안미정을 쫓아갔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안미정에게 "이제 나 안 볼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미정은 "헤어지자고 했잖아요.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요"라고 외치며 울먹였다. 이상태는 "헤어지자는 말이 그렇게 쉬워?"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미정은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이대로는 팀장님도 힘들고 나도 힘들어요. 우리가 애초에 왜 만났는데요. 행복하려고 만났잖아요. 그런데 우리 지금 행복하지 않잖아요. 행복할 수가 없잖아요"라고 이별 이유를 전했다.

안미정의 말을 들은 이상태는 "나에게 시간을 줄 수 없어? 나한테 그 며칠을 못 기다려줘? 같이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잖아"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안미정은 "팀장님한테 지켜야 할 가족이 있잖아요. 소중한 사람이잖아요"라고 말하며 이상태를 밀어냈다.

이에 이상태는 "안대리도 나에게 꼭 지켜야 할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고백한 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그러지 말아요.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줘. 오래 기다리게 안 할게요. 나 좀 믿고 기다려 줄 수 없어요?"라고 안미정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