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에서 한글을 배워 시를 쓰고, 시집 '시가 뭐고?'를 펴낸 칠곡 할매들이 15일 서울국제도서전에 초청돼 시낭송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교 사절과 출판'언론계, 독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책과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책 속 이야기를 알리고자 마련되면서 칠곡 할매 시인 30여 명이 특별 초청됐다. 이날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와 홍보대사인 신달자 시인의 시 낭송에 이어, 칠곡 할매 시인인 소화자 할머니가 '시가 뭐고?'를, 박후불 할머니가 '눈'을 낭송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다.
칠곡 할매들은 배우고 깨우친 한글을 바탕으로 할매 시인을 비롯해 할머니연극단, 빨래판연주단, 할머니인형극단 등 마을별로 특성을 살린 단체를 구성해 전국으로 공연하러 다니는 등 인생의 제2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할매들의 말 못한 한 많은 삶의 주름이 그대로 녹아있는 시집 '시가 뭐고?'는 6쇄까지 6천500부가 다 팔려나가 7쇄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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