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그나마 자가진단을 통해 초기증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겨드랑이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 육안으로 변화가 나타날 정도면 이미 2기 이상으로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간혹 유방통증을 암 초기증상으로 오인 할수 있다. 이는 실제로 관련 질환이거나 월경 전 증후군인 경우가 더 많다.
최근에는 내시경 수술과 같은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유방암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림프절 전이가 여러 군데 있고 암 세포가 흉벽이나 피부를 침범한 3기 이상의 경우 재발과 전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유방암은 5년 이후, 10년 이내에도 재발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뿌리째 뽑으려는 노력이 시행된다. 전이성 재발로 나타날 경우 뼈전이, 폐전이, 간전이, 뇌전이 등 전신에서 나타나고 치료에 대한 반응과 예후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유방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너진 면역력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람한방병원 여성암센터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암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 체온보다 약간 낮은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 체온이 1℃높아져도 면역력은 30%가 높아지기 때문에 여름에도 에어컨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면역력이란 암 세포에 대항해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말한다. 항암 치료는 암 세포를 죽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백혈구'다. 이 백혈구가 손상되면서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기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김 박사에 따르면 "유방암 항암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인해 힘들다면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또한 입맛이 없다 하더라도 유방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 체온 유지 등 일상 생활에서도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재발과 전이로부터 멀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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