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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강한 기보배 "김우진 경기 보며 정신 번쩍 들어"…"개고기 욕설 논란에는 신경쓰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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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 연합뉴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 연합뉴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광주시청)가 여자 개인전 16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이기며 16강행을 결정지었다.

16강전은 11일 오후 9시 52분 열린다.

기보배는 남자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의 개인전 초반 탈락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진이 경기 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 같이 금메달을 따서 그런지 들뜬 분위기였다"면서 "(우진이 경기) 이후 경각심을 느꼈다. 남 일 같지 않았다. 나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해 온라인상에서논란이 되는 데 대해 "알고 있다"면서 " 저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들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은 것이다.

최여진의 어머니 정모 씨는 기보배 아버지가 6년 전 인터뷰에서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중고등학교 때 개고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한 내용을 문제 삼고는 "죄송하고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하겠다.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느냐"면서 기보배를 향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

정씨는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사과문 내용도 논란이 되면서 결국 최여진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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