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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제3후보지 '수용' 쪽에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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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위 강·온파 갈려 입장차이…결론 못냈지만 다시 회의 "국방부 성산포대 철회 전제로"

성주 사드 배치 철회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군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드 배치 제3후보지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투쟁위는 1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제3후보지 안건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은 전날 투쟁위와 군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체 발언자 44명 중 27명(61%)이 제3후보지 검토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투쟁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진 못했지만, 제3후보지 검토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20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정례회의엔 공동위원장 4명을 포함해 25명의 투쟁위원이 참가했다.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강경파와 제3후보지 검토를 요구하는 온건파로 갈려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제3후보지를 수용하자는 쪽은 "국민 여론은 사드 찬성이 더 많다. 후보지를 수락하고 국방부와 협의하는 게 낫다"면서 "투쟁위가 이른 시일 안에 제3후보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용에 찬성하는 투쟁위원들은 "반대 투쟁이 장기화해서는 안 된다. 군민이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투표는 극단적이라서 될 수 있으면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분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위원들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제3후보지를 받아들이는 순간 명분이 없어진다"고 맞섰다.

이 같은 대립 속에 일단 제3후보지 수용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김안수 투쟁위 공동위원장은 "국방부가 성산포대 배치 결정을 철회하는 전제 아래 제3후보지를 수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내일 대책회의에서 진전된 얘기를 하자"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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