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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오락실 게임…동성로 '3일 간의 가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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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un 2016 2일부터 열려 '도심 RPG 900여 명 참여

이번 주말 대구 동성로가 거대한 게임 축제판으로 변한다.

TV 오락 프로그램 '런닝맨' 속 주인공처럼 도심 곳곳을 다니며 임무를 수행하고, 가상현실(VR) 게임부터 '철권' 같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구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6'(이하 e-Fun)이 2~4일 문화체육관광부'대구시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공동주관으로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16년째인 e-Fun은 국내 최장수 게임 축제다. 게임과 문화를 접목한 이색 축제로, 관람객들이 컴퓨터 앞이 아닌 거리와 공연장에서 게임 속으로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양유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지역 행사로 출발한 e-Fun은 게임 기반 문화축제라는 점 덕분에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e-Fun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 30분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지역 게임개발업체 KOG의 게임 '엘소드'를 주제로 한 화려한 게임영상콘서트가 펼쳐진다. 오케스트라 공연과 레이저쇼, 샌드아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막식 날에는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며 걸 크러시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치타'가, 이튿날에는 쇼미더머니의 랩스타 '올티' 등 힙합 뮤지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3일에는 900여 명이 참여해 도심 곳곳에서 10개 미션을 수행하는 '도심 RPG'가 진행된다. 500만원 규모의 경품이 걸려 있다. 도심 RPG는 매년 참가자들이 느는 e-Fun의 하이라이트다.

축제 기간 동성로 일대에는 온라인'VR'보드게임부터 오락실 콘솔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체험존'이 마련된다.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와의 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관람객과 스타크래프트를 겨루는 즉석대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선수와 아마추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모습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동성로 곳곳에는 전문 코스프레팀이 출연하는 '코스프레 존'이 선보인다. 축제 관람객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 주인공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게임 속 캐릭터를 소재로 한 페이스 페인팅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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