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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 하중도에 13만㎡ '철새 먹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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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출입 제한…소음·불빛 감시

달성습지 하중도에 13만2천㎡ 규모의 철새 먹이터가 마련됐다.

대구시는 14일 "흑두루미 최대 도래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오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이달 초부터 달성습지 하중도에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는 등 철새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달성습지 하중도를 복원했지만 습지 주변에 철새 먹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농토가 부족해 수풀을 제거한 뒤 모래톱을 조성하고, 청보리를 파종해 철새 먹이터를 조성했다.

시는 이달 중순부터 대구환경청, 달성군, 고령군 등 관련 기관별로 철새먹이 공급 책임구역을 정해 내년 3월 말까지 10t 상당의 먹이를 공급하고, 달성습지 하중도 주변에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며 소음, 불빛 발생 등 철새 교란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계도해 철새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 안전한 보금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 도심의 허파이자 생태의 보고인 달성습지는 1960, 70년도에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4천~6천 개체)였지만 산업화로 인근 지역에 공단과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도로가 만들어지는 등 철새 서식환경 여건이 악화되면서 철새 도래 개체 수가 계속 감소했다. 그러나 달성습지 생태환경 복원 노력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가 2012년부터 매년 달성습지를 찾는 등 철새 방문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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