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문화 음식·의상·공연…영주서 즐기세요

경북도 어울림 한마당

20일 영주국민체육센터와 센터 앞마당에서
20일 영주국민체육센터와 센터 앞마당에서 '2016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모습. 매일신문 DB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어울려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2016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20일 오전 9시 영주국민체육센터와 센터 앞마당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영주시, 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매일신문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도내에 사는 1만3천여 명의 결혼이주자와 가족,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행사는 '함께하는 다문화,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전체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다문화가족 어울림한마당으로 나뉜다. 축하공연과 미션게임, 다문화예술단 공연 등 무대행사와 함께 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등 7개국의 다문화체험공간 등 부스행사도 마련된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영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라온제나 에어로빅댄스 공연, 함께하는 다문화 동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점심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임무가 적힌 미션지를 받고, 행사장을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미션 행사도 열린다. 2부 축제가 끝나면 센터별로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관람한다.

오후 1시부터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경산과 경주, 구미, 문경, 군위 등 18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다문화예술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주를 펼칠 예정이다.

울진 '붑샌산'의 베트남 전통모자 춤과 의성 '필리핀자조모임'의 줌바댄스가 무대에 오르고, 구미어울림종합예술단의 우즈베키스탄 춤과 영천 가온누리의 리믹스 댄스 등도 관심을 모은다.

경산 '파워걸스'는 태권도를 가미한 무용을, 군위 해비치나눔봉사단은 퓨전 난타공연을 선보인다. 영덕 무지개합창단은 노래 메들리를 들려주고, 영주의 '베트남 아가씨들'은 한국전통 부채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센터 앞마당 부스 존 태국관에서는 코끼리 팔찌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포토존도 즐길 수 있다. 필리핀의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에다 필리핀 빙수도 맛볼 수 있다. 중국 복식과 요리 체험, 베트남 음식 체험도 눈길을 끈다. 캄보디아 전통의상 체험과 일본 전통놀이 체험 등도 즐길 거리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민이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는 사회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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