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작은 마을, 언제 누가 불러도 달려가는 열혈 이장이 있다. 이장 경력만 42년째인 도호근(81)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젊은 시절 마을 반장을 시작으로 이장에 이르기까지 마을 일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집안일이 있어도 마을 사람들이 부르면 열 일 제치고 간다는 할아버지를 톡톡히 내조하는 건 아내 전금례(78) 할머니다. 할머니 역시 할아버지 못지않게 마을에 봉사하며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전 할머니 역시 똑같다.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손수 뜨개질도 하고, 회관에 놀러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사람이 있으면 버선발로 뛰어가 먹을 것을 챙겨 보낸다. 반평생을 마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호근 할아버지와 영원한 단짝 금례 할머니의 이야기는 26일 오후 11시 35분 EBS1 TV '장수의 비밀'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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