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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 '눈물펑펑' 기습키스, 현우 향한 '안타까운 짝사

사진. KBS2 \
사진.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세영의 안타까운 짝사랑이 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다.

6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민효원(이세영)은 강태양(현우)으로 인해 애를 끓었다.

강태양은 민효상(박은석 분) 사장이 자신을 채용한 이유가 연인 최지연(차주영 분)의 전연인인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서였음을 알고 직속 상사인 민효상 동생 민효원 팀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하지만 그런 속사정을 까맣게 모르는 민효원은 자신의 애정공세 때문에 강태양이 사직서를 낸 줄로만 여겼다.

이에 민효원은 강태양이 사는 고시원 앞까지 찾아가 밤 늦도록 강태양만 기다렸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강태양은 "여기서 뭐하시는 거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민효원은 "강태양씨 기다렸다"며 다짜고짜 기습키스했다. 입을 맞춘 뒤 민효원은 "도장 찍었다. 강태양은 내 거라고 도장 찍은 거다. 강태양은 민효원 거니까 아무도 못 건드린다고 쾅쾅 도장 찍었다"고 말하며 눈물 섞인 사랑고백을 했다.

하지만 강태양은 "이런 식으로 사람 무시해도 되는 거냐. 난 팀장님한테 이성으로 관심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크게 화를 냈다. 민효원은 "이게 왜 무시하는 거냐.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거다. 날 자존심도 없고 헤픈 여자라고 생각해도 좋다.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좋아하면 자존심이 중요한 건 아니다"며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강태양은 "팀장님, 아니 민효원 씨 내가 만난 누구보다 맑고 순수한 사람이란 거 알겠는데요. 거기까지예요. 난 그 이상의 감정 못 느꼈어요"라며 한 번 더 선을 그었고 민효원도 더 이상 떼를 쓰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민효원은 "강태양 씨한테는 내가 정말 별로인가 보구나. 알았어요. 내가 스토커도 아니고 싫다는 사람한테 계속 이러는 건 아니죠. 그동안 미안했어요"라며 뒤돌아섰다. 강태양이 택시를 잡아준다고 하자 "마음에도 없는 친절 베풀지 말라. 나한테 잘해주면 또 엉겨 붙을 수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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