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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앓는 지역대학…최순실 시국 '엎친 데' 학내 문제 '덮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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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북대학교 본관 로비에서 일부 교수들이 2순위 총장 후보자의 임명에 항의하며 31일째 릴레이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4일 경북대학교 본관 로비에서 일부 교수들이 2순위 총장 후보자의 임명에 항의하며 31일째 릴레이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어지러운 시국과 학내 문제 등이 겹치면서 대구권 대학들이 내홍을 겪고 있다.

경북대는 총장 임명을 둘러싼 학내 갈등으로 25일 오전에 계획했던 김상동(57) 총장 취임식이 잠정 연기됐다. 김 총장은 24일 구성원에 보낸 글에서 "총장 선출 과정의 문제로 아직도 몇몇 구성원이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 이번 총장 임용으로 대학자율성이 훼손된 것을 공감하며 이런 상황에서 총장 취임식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행동하는 경북대 교수 연구자 모임'과 이 대학 민주주의 학생실천단, 민주동문 준비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순위 총장 임용 사태는 부패한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국정 농단의 결과물로 이를 내버려둔다면 대학은 권력의 노예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교수는 1개월이 넘도록 본관 로비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대 교수회가 나서 본부 측과 교수, 학생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조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해결 방안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남대도 지난 4년간 400억원의 재정 적자가 난 것과 관련,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오후 인문대 교수와 학생 40명가량이 참가한 가운데 항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책임과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고통 분담 방식이나 책임 소재에 대한 대학본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수회 차원에서도 다음 주 초쯤 비상임시평의회를 개최해 집회 등 단체행동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교대 학생들은 25일 전국 대학교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동맹휴업에 지역 대학 처음으로 동참한다.

대구교대 총학생회는 23, 24일 동맹휴업을 위한 학생 총투표를 한 결과, 재적 인원 절반 이상 투표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함에 따라 이날 동맹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4시에는 퇴진 요구 집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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