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IoT 기반 전국 첫 스마트시티 된다

국채보상공원, AI·증강현실 스마트공원화

국채보상운동이 내년에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된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보물찾기 놀이 모습. 대구시 제공
국채보상운동이 내년에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된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보물찾기 놀이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스마트 조명과 인공지능 기반 CCTV를 갖춘 스마트공원으로 조성된다. 달성군 가창면 전역에는 무인 상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가 시행된다.

대구시는 이 같은 내용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한 상수도 원격 검침 및 스마트공원 조성 사업'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우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미래첨단 기술을 접목한 시민 휴식터로 조성한다.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친환경 스마트 가로등과 화재'폭력 등 위험 상황을 식별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반 CCTV 등이 설치된다. 센서를 활용한 재미있는 불빛놀이, 공원 내 어디서든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 환경이 제공된다. 증강현실을 활용한 보물찾기 등 게임 요소도 공원 내에 선보인다. 사업 완료는 내년 6월까지다.

3천62가구가 사는 달성군 가창면 전역(111㎢)에는 무인 상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창면은 넓은 농촌지역으로 주민들이 흩어져 있어 검침원이 방문 검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시는 IoT 전용망을 통한 실시간 무인 원격 검침 서비스를 통해 상수도 요금 투명성과 유수율 향상 등 물관리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국제표준의 IoT 전용망을 활용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전체를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로 만듦으로써 기업, 창업자 등이 사물인터넷을 실증하고,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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