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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의원 3명 해외연수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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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구호비 의결 앞두고 떠나…중구의회 "남은 4명이 26일 처리"

대구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피해 상인들에 대한 생계비 지원 의결을 앞두고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피해상인 생계비 지원을 위해 7억원의 긴급구호비를 책정했으며 중구청은 구의회 의결을 거쳐 603가구(중구청 추산, 20일 기준)를 대상으로 가구 구성원에 따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체 정원이 7명인 중구의회 의원 중 3명이 예산 집행 의결을 앞두고 20일 7박 8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나 예산 집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연수는 선진도시행정 벤치마킹을 주제로 이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이라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남은 의원들로도 과반 통과가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피해상인 등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1일 오전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중구의회에 항의차 방문까지 했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피해 상인들은 화재로 20일 넘게 수입이 없어 생계비 지원이 시급한 상황인데 해당 지역 구의원들이 외유성 연수를 떠난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구의회 이만규 의장은 "오늘 의원들에게 공고를 내고 26일 해당 사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며 "남아 있는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면 정족수를 채우는 만큼 가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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